서울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2025년 10월 16일 - 11월 8일

여섯 번째로 개최되는 반클리프 아펠의 댄스 리플렉션 페스티벌(Dance Reflections by Van Cleef & Arpels Festival)은 메종이 전 세계의 파트너들과 쌓아 온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입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몇 년간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SPAF)와 이어온 협업을 통해 이뤄낸 결실입니다.
2025년 10월 16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글로벌 무용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20년 출범 이후 댄스 리플렉션을 이끌어 온 창작, 전승, 교육이라는 가치를 반영한 이번 페스티벌은 현대 무용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과 최근 작품들을 함께 선보입니다. 이외에도 전문 및 아마추어 무용가 모두를 위한 워크샵과 마스터클래스의 기회도 제공합니다.
타오 댄스 컴퍼니(Tao Dance Company)는 전통과 현대성을 조화롭고도 독특하게 담아낸 16&17을 선보입니다. (라)호드((LA)HORDE)와 마르세유 국립 발레단(Ballet National de Marseille)의 룸 위드 어 뷰(Room With A View)는 전자 음악과 안무를 결합하여 오늘날의 무질서한 세상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로이 풀러: 리서치(Loïe Fuller: Research)에서 폴란드 아티스트 올라 마시에예프스카(Ola Maciejewska)는 현대 무용의 선구자였던 풀러의 유산에 매료되어 탁월한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알레산드로 시아르로니(Alessandro Sciarroni)의 세이브 더 라스트 댄스 포 미(Save the Last Dance for Me)는 이탈리아 볼로냐 지역의 전통 춤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로빈 오를린(Robyn Orlin)의 우리는 바퀴를 자부심으로 지니고 산다(WE WEAR OUR WHEELS WITH PRIDE)는 다양한 움직임과 노래, 음악을 통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문화에 유쾌한 찬사를 보냅니다. 벨기에 안무가 얀 마르텐스(Jan Martens)는 무용수의 신체적 한계를 시험하는 매혹적인 작품인 고통의 시간은 끝났다 2.0(THE DOG DAYS ARE OVER 2.0)으로 점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여줍니다. 주최국인 한국을 기념하는 의미로, 2023년부터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의 협력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허성임은 섭씨 1도(1 Degree Celsius)를 통해 지구 온난화에 반대하는 선언문을 공개합니다. 포르투갈의 마르코 다 실바 페레이아(Marco da Silva Ferreira)는 카르카사(C A R C A Ç A)에서 10명의 무용수와 함께 대중문화와 전통문화를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요소에서 영향을 받은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입니다. 그리고 관객의 발길을 다시금 극장 밖으로 이끄는 프랑스의 젊은 안무가 네모 플루레(Némo Flouret)의 작품과 함께 프로그램은 막을 내립니다. 그의 안무 프로젝트, XX세기에서 보낸 900여 일(900 Something Days
Spent in the XXt Century)은 과거 공장으로 사용되던 곳을 예술적인 실험을 위한 공간으로 개조한 에스팩토리(S-Factory)에서 펼쳐집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반클리프 아펠의 댄스 리플렉션 페스티벌(Dance Reflections by Van Cleef & Arpels Festival)은 안무 예술에 대한 열정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관점을 표현하는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벤트입니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와 함께 마련한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무용계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다양한 문화 간의 교류를 직접 경험해 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르쥬 로랑(Serge Laurent), 반클리프 아펠
댄스 및 문화 프로그램 디렉터